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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새끼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 코피까지 맞으며 45만원

starmini1 2026. 8. 6. 19:46

목차


    내가 3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분양받은 날부터 지금까지 콧물이 그렁 그렁하면서 재채기를 하기도 하고 콧물도 풀기도 하고 심하면 코피까지 났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아기 고양이가 코피를 흘릴 줄은 몰랐었다.

     

    고양이 예방접종, 콧물로 몇 주 늦어진 이유

     

    고양이는 처음 키워봐서 찾아보니 총 3번의 예방 접종을 맞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놓은 병원 중 첫 번째 병원에서 1차 예방 접종을 데리고 온 지 한 달 만에 맞췄다. 그리고 한 달 뒤에 2차를 맞추러 오라고 했다. 하지만 고양이가 콧물도 많이 나고 여기저기 콧물을 다 풀어나서 다른 동물 병원에 방문을 했다. 그랬더니 첫 번째 갔을 때 약을 1주일치 먹고 심하면 다시 방문해 달라고 해서 약을 다 먹인 뒤에도 심해서 병원에 내원했다. 수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일단 항생제 주사를 맞혀보라고 말씀하셔서 주사를 맞혀서 그다음 2차 접종이 한 달 반 정도 늦춰졌었다. 고양이가 태어난 지 5개월인데 이렇게 콧물이 많이 나고 자주 풀어서 심해지면 코피까지 났었다.

     

    동물병원 7번, 예방접종 3번 포함

     

    나는 고양이를 처음 키우다 보니 이렇게 동물 병원에 자주 드나든 것도 난생처음이었다. 4개월 동안 총 3번의 예방 접종을 맞혔고, 그 외에도 콧물 증상 때문에 병원을 4번이나 더 찾았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자주 갈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아직 너무 어린 아기 고양이다 보니 혹여라도 작은 몸에 큰 문제가 생길까 봐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던 것 같다. 초보 집사의 마음이란 게 원래 이렇게 노심초사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동물 병원을 갈 때마다 새삼 느낀 점이 하나 있다. 우리 동네에는 동물 병원이 스무 곳도 넘게 있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병원을 가든 시간대와 상관없이 늘 기본 40분 정도는 대기해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평일 낮이든 저녁이든 대기실은 항상 반려동물과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그만큼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많아졌다는 뜻이겠구나 싶었다.
    솔직히 매번 긴 대기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품 안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기다림쯤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방접종 2만 원 예상, 실제 45만 원 나온 이유

    처음 고양이를 데려올 때만 해도 병원비가 이렇게 부담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놀랐던 건 예방 접종비였다. 나는 막연히 한 2만 원 정도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애완동물은 사람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 건지, 동물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 나왔다.
    우리 고양이는 콧물 증상이 있어서 약 처방을 받고 항생제 주사도 맞아야 했는데, 거기에 예방 접종까지 더해지니 한 번 갈 때마다 6~7만 원 선으로 비용이 나왔다. 그렇게 4개월 동안 병원을 오가며 쓴 돈이 어느새 45만 원 정도가 되어 있었다. 작은 생명 하나를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됐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무조건 병원부터 달려가기보다, 고양이의 컨디션이나 상황을 좀 더 차분히 지켜본 뒤 정말로 병원이 필요할 때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요즘은 애완동물 보험도 있다고 하던데, 이참에 그런 것도 한번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