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헤일메리1 프로젝트 헤일메리 (버디무비, 라이언 고슬링, 외계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한참 동안 말이 없었는데, 그게 슬퍼서가 아니라 뭔가 가슴 한쪽이 묘하게 차 있어서였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라길래 차갑고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직접 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시도라는 거창한 설정 안에 사실은 아주 단순한 질문이 숨어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버틸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입니다. 버디무비 구조가 만들어낸 감정의 층위저도 처음엔 이 영화를 마션 스타일의 우주 생존물로 생각했습니다. 기억을 잃은 채 홀로 우주선에서 깨어나는 주인공, 죽어있는 동료들, 그리고 혼자 해결해야 하는 위기. 딱 그 설정까지 보면 장르적으로 비슷한 결이 맞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진짜 하려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202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