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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지루성 두피염? 얼굴까지 덮쳤을 때 제가 했던 최악의 행동들

starmini1 2026. 7. 23. 10:20

목차


    머릿속에만 있던 녀석이 선을 넘다: 미친 가려움의 대가

    지루성 두피염과 무려 14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이제는 웬만한 가려움이나 뾰루지에는 도가 텄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그 오만함이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두피 전체가 미친 듯이 가렵기 시작한 것입니다. 꾹 참았어야 했는데, 일에 집중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손톱으로 두피를 벅벅 긁어대고 말았습니다.

    아차 싶어 손을 떼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손톱 밑에 끈적한 진물이 묻어 나오고 있었죠. '아, 큰일 났다. 긁어서 진물이 터졌구나.' 저는 다급해진 마음에 서둘러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빨리 시원한 물로 머리를 감아 열을 내리고, 찬 바람으로 뽀송하게 말린 뒤 피부과 연고를 발라 수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거울 앞에서의 멘붕, 이마를 뒤덮은 붉은 불청객

    그런데 머리를 감기 위해 세면대 앞에 서서 세안을 하려고 앞머리를 위로 쫙 까올리고 거울을 본 순간, 저는 제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늘 매끈했던 제 이마 전체에, 마치 좁쌀 여드름이 화가 난 것처럼 붉은 뾰루지들이 일렬로 줄을 지어 오돌토돌하게 돋아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와... 진짜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여드름이 한꺼번에 날 나이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뭔가 싶어 젖은 손을 대충 닦고 미친 듯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진실은 너무나도 절망적이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염증이 심해지면, 헤어라인을 타고 내려와 얼굴 피부(이마, 코 주변, 미간 등)까지 번진다'는 무시무시한 사실이었습니다. 머리카락 속에 숨어있던 지독한 녀석이 기어코 선을 넘어 내 소중한 얼굴까지 덮쳤다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속상하고 절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여드름인 줄 알고 무심코 했던 '최악의 행동들'

    이마에 난 것들이 두피염의 연장선인 줄 꿈에도 몰랐을 때, 제가 홧김에 저질렀던 끔찍한 행동들이 뼈저리게 후회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라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적어봅니다.

    제가 저지른 최악의 행동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피부과 팩트 체크)
    여드름인 줄 알고 손톱으로 억지로 짜기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발진은 모공에 피지가 차오른 일반 여드름과 다릅니다. 억지로 짜면 피지는 안 나오고 피부 조직만 파괴되어 흉터와 2차 감염, 더 큰 진물을 유발합니다.
    두피 진물이 흐르는데 방치하고 긁기 두피에서 터진 진물과 염증균이 땀을 타고 얼굴로 흘러내리면서 이마를 덮친 것입니다. 두피에서 진물이 시작될 때 손을 묶어서라도 긁는 것을 멈췄어야 했습니다.
    여드름 패치나 독한 화장품 덧바르기 숨을 쉬어야 할 염증 부위를 패치로 꽉 막아버리거나 여드름용 화장품을 바르면, 예민해진 지루성 피부를 극도로 자극하여 염증이 이마에서 코나 볼까지 번지는 지름길이 됩니다.

    한 줄기 빛 '리도멕스', 그리고 뼈저린 다짐

    다행히 폭풍 검색을 하던 중, 이런 경우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인 '리도멕스'가 급한 불을 끄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들도 바르는 순한 등급이라는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당장 세안을 깨끗하게 하고 이마 붉은 부위에만 아주 얇게, 면봉으로 콕콕 찍어 바르듯 며칠 동안 발라주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며칠 뒤, 붉게 솟아올랐던 뾰루지들이 서서히 가라앉으며 다시 원래의 매끈한 내 이마로 돌아와 주었습니다. 거울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푹 쉬었지만, 이번 사건은 저에게 엄청난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머리와 얼굴은 하나의 피부로 연결되어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죠. 두피염을 방치하면 언제든 다시 내 소중한 얼굴을 덮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두피가 조금이라도 가려울 때 절대 손을 대지 않고, 두피 관리에 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독한 다짐을 하게 된 잊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이마에 갑자기 붉은 뾰루지가 줄지어 났다면 여드름 연고를 찾기 전에 두피를 먼저 확인하세요. 두피의 염증이 얼굴로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얼굴로 번진 지루성 피부염 부위에 화장을 해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가 얇아진 피부의 모공을 막아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붉은 기가 가라앉고 피부가 원래 상태를 회복할 때까지는 화장을 피하고 가벼운 수분 크림만 발라주세요.

    리도멕스는 얼굴에 계속 발라도 안전한가요?

    리도멕스는 순한 편에 속하지만 엄연한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얼굴 피부는 두피보다 훨씬 얇아 부작용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염증이 심할 때 며칠만 아주 얇게 바르고 상태가 호전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얼굴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진원지'인 두피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잡는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피를 절대 긁지 마시고, 땀이 많이 났을 때는 즉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헤어라인 주변까지 꼼꼼하게 씻어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출처 : https://youtu.be/Ho5 jGBW8 Li4? si=wdObg3 QtdWnv-UT8